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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레드불, 엄격한 언론 통제 속에 신차 공개

사진:레드불

 ‘RB9’ 발표회에서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은 취재진의 사진 촬영을 엄격히 통제했다.

 레드불은 3일 밀턴케인스 본부에서 ‘RB9’ 신차발표회를 열었다. 하지만 머신 근처에 다가가 사진을 촬영하는 건 금지되었고 무선 인터넷 사용마저 제한돼 취재진들은 멀리서 RB9을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다.

 영국 BBC 기자 앤드류 벤슨은 “레드불이 계약한 카메라맨 이외엔 촬영이 엄격히 금지돼 신차를 면밀히 관찰하는 게 불가능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레드불은 회견이 끝나자 신속하게 다시 천막을 쳐 머신을 감췄다.

 레드불 기술책임자 에이드리안 뉴이는 특별히 유별난 행동이 아니었다는 반응이다. “ 다른 팀들도 오늘 우리가 한 것처럼 제한적으로 사진 촬영을 허용합니다.” “스타일링을 크게 변경하는 건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랩 타임을 벌어들이고 말고는 그것과 다른 문제입니다.” “정작 카메라로는 명확히 잡히지 않는 작은 디테일이 가장 중요한 때도 종종 있습니다.”

 뉴이는 로터스가 채용한 것과 같은 디바이스(수동적 더블 DRS)에 뛰어난 포텐셜이 있다고 인정했다. “흥미로운 건 확실합니다.” 그러나 뉴이에게도 이것을 효과적으로 작동시키는 건 쉽지 않다. “주말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 건 매우 힘듭니다.”

 “결코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도 그것을 조사한 건 맞습니다. 하지만 시즌 중에 어떻게 할지에 대해 밝힐 생각은 없습니다.” “매우 흥미롭고, 조사할 가치가 있습니다. 그러나 랩 타임이나 그보다 더 중요한 포인트 획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게 하는 건 매우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