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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Dakar] 스테이지2 - 2명의 스테이지 위너

사진:Getty/레드불/각팀/로이터

 카를로스 사인츠가 내비게이션과 씨름하는 틈에 디펜딩 챔피언 스테판 피터한셀이 2013 다카르 랠리 두 번째 스테이지에서 우승하고 종합 선두에 섰다.

 다카르 랠리 10회 우승에 빛나는 위대한 프랑스인 드라이버 스테판 피터한셀(미니 No.302)은 사구로 뒤덮인 피스코 주변 242km 루프를 2시간 35분 38초 만에 정복해 개인 통산 60번째 다카르 스테이지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스테이지 우승으로 피터한셀은 8위에서 단숨에 종합 선두로 부상했다.

 피터한셀로부터 올해 대회 라이벌로 지목된 기니엘 데 빌리에르(No.301 토요타)가 2분 35초차 스테이지 2위로 들어와 종합 2위로 포지션을 끌어올리고 피터한셀과의 본격적인 전투를 예고했다.

 오프닝 스테이지에서 가장 먼저 랠리 선두를 취했던 카를로스 사인츠(No.303 버기)는 이튿날 50km 이상 그 지위를 유지하지 못했다. 이날 많은 참가자들을 실의에 빠트린 내비게이션 에러에 희생된 자동차 부문 첫 희생양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 불운은 사인츠의 팀 메이트 알-아티야(No.300 버기)에게도 번졌으며, X-레이드 팀에서 미니를 모는 나니 로마(No.305)도 같은 문제를 겪었다. 사인츠는 이 사고로 상위 10위권 내로 스테이지에 도착하지 못했다.

 카테고리를 가리지 않고 발생한 내비게이션 에러는 트럭 참가자들도 강타했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게라드 드 루이(Gerard de Rooy, No.500)는 스테이지 2연승을 무난히 이어갔다. KTM 라이더 시릴 데스프레(No.1)가 거대한 사구를 피해가는 우회로를 택했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아, 스테이지 우승의 기쁨은 아직 다카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름 호안 바레다(Joan Barreda, No.5 허스크바르나)에게 돌아갔다.

 스테이지2 종료 후에도 서프라이즈는 계속되었다. 카를로스 사인츠가 웨이포인트(WP)를 찾느라 20분 이상을 헤맨 것과 관련해 그의 머신 온보드 GPS가 기계적인 문제를 일으켰거나 코-드라이버가 실수한 것이 아니라 주최측의 위성장치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확인됨에 따라 경기 종료 후 기록이 조정돼 스테이지2 우승자가 피터한셀에서 사인츠로 바뀌었다. 따라서 종합 선두도 다시 사인츠가 되었다.(루트를 따라 설치된 웨이포인트들을 모두 통과하지 않으면 패널티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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