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터스
로터스가 아직 두 번째 레이스 시트를 확정하지 않은 가운데 로맹 그로장이 자신의 가까운 미래에 대한 대화가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로터스에서 2012년 시즌을 인상적으로 출발한 그로장은 올해에 나름의 평판을 얻었지만, 그것은 주로 레이스 오프닝 랩에서 발생한 여러 차례의 사고로 인한 것이다. 이 문제는 벨기에 GP 레이스가 시작된 직후 턴1에서 발생한 아찔한 사고에서 정점을 찍었고, 이 사건으로 그로장은 1994년 미하엘 슈마허 이래 처음으로 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일련의 사고들로 그로장은 시즌 후반부에 들어서는 매우 신중하게 레이스에 임해, 팀 메이트 키미 라이코넨이 마지막 5경기에서 챔피언십 포인트 50점을 쌓는 동안 단지 14점 밖에 거두지 못했다. 비록 시즌 말미에 팀에서의 그의 역할은 미미했지만, 그로장은 힘들었던 만큼 많은 것을 배웠고 만일 내년에도 팀에 남을 수 있다면 어드밴티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로장은 레 퀴프 21(L'Equipe 21)에서 말했다. “모든 것이 원만하게 진행돼 올해에 얻은 것을 활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아직 남아 있는 2013년 시트 4개 중 하나는 로터스의 것으로, 나머지는 포스인디아, 케이터햄, 마루시아가 하나씩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