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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팀 수 10개가 최적” - 에클레스톤

사진:HRT

 HRT가 2013년에 F1에서 철수하면 팀 수가 11개로 줄어들지만, F1 보스 버니 에클레스톤은 그럼에도 여전히 F1에는 팀이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FIA의 다음 시즌 공식 엔트리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HRT는 끝까지 매각처를 찾지 못한다면 내년 그리드에 설 수 없다. HRT의 서플라이어 중 한 곳인 폼테크 인더스트리(Formtech Industries)는 이번 주 초, HRT가 더 이상 체불금을 갚을 능력이 안 돼 시즌 중이던 11월 12일에 이미 청산 절차에 들어갔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버니 에클레스톤은 F1 그리드가 축소되는 것에 대해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 “오히려 10개 팀이 좋습니다.” 그는 로이터(Reuters)에서 말했다. “저는 12개 팀을 바란 적 없습니다. 프로모터, 수송에 있어 10개 팀이 관리하기 더 쉽습니다. 10개 팀이 낫습니다. 페라리를 잃지만 않는다면”

 HRT는 2009년 말에 여러 매뉴팩처러가 F1에서 철수하자 위기를 느낀 FIA가 2010년에 유치한 신규 참전 팀 3곳 중 하나로 이 스포츠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나머지 신규 참전 팀 케이터햄, 마루시아와 마찬가지로 HRT 역시 지난 세 시즌 동안 전혀 포인트를 거둬들이지 못했고, 올해 개막전에서는 페이스가 특정 수준에 이르지 못해 레이스에 참가할 수 조차 없었다.

 에클레스톤에게 물었다. 누군가 HRT를 구매할 것 같냐고. “누구도 저들을 원하지 않을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