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쉐보레/나스카
지난 11월 29일, 쉐보레가 임팔라로부터 바통을 넘겨 받아 2013년부터 스프린트 컵 시리즈를 달릴 나스카 레이스 카를 공개했다.
양산차를 닮은 디자인에 대한 나스카의 규정이 완화되면서 다른 경쟁 메이커들의 사례처럼 쉐보레의 2013년 스프린트 컵 레이스 카도 리얼 월드 카에 훨씬 근접한 외관을 가졌다.
하지만 아무런 사전 정보가 없다면 쉐보레의 레이스 카가 어떤 양산 모델의 외관을 흉내 내는지 정확하게 꼬집어내는 건 불가능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레이스 카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쉐보레 SS’의 외관을 입고 있다. 범퍼에 새겨진 ‘CHEVROLET SS’라는 글자가 자신의 정체를 인정하는데, ‘쉐보레 SS’는 GM이 야심차게 준비 중인 고성능 세단으로 호주에서 판매되고 있는 홀덴 브랜드의 어워즈 위닝 후륜 구동 플랫폼과 V8 엔진을 사용한다. 출시시기는 2013년 하반기다.
한편 ‘SS’는 슈퍼 스포츠(Super Sport)를 의미하는 이름으로, 쉐보레가 고성능 차에 자주 사용하는 이 이름은 1957년에 르망 24시간 레이스 참전을 위해 제작된 코베트 프로토타입 레이스 카에 처음 사용되었다.
올해를 끝으로 나스카에서 물러나는 임팔라는 1959년~ 1964년, 2007년~ 2012년까지 총 151차례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