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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터키 부활 가능성 희박해지며 오스트리아가 급부상

사진:GEPA

 터키를 향했던 희망의 빛줄기가 희미해지면서 오스트리아가 2013년 캘린더에 부활할 가능성이 급격하게 높아졌다.

 이번 주에 버니 에클레스톤의 요청을 받은 FIA는 내년 캘린더에 유럽 라운드 한 경기를 더 치를 수 있는 새로운 공석을 마련했다. 이 공석은 터키 GP 부활을 위한 것이었다. 이스탄불 파크의 새로운 경영자는 버니 에클레스톤과 원칙적인 합의를 마치고 정부의 지원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터키 정부로부터 “No”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원한다면 민간기업이 F1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F1 유치를 위해 민간 기업에 제안된 권리에 비용을 지불하는 건 우리의 문제가 아닙니다.” 터키 스포츠 장관의 입장은 매우 단호하다.

 일이 이렇게 되면서 오스트리아가 터키를 대체할 개최지로 가파르게 부상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에는 1997년부터 2003년까지 F1 레이스를 치른 A1 링이 있는데, 그때 이후에 이 서킷을 구입한 에너지 음료 회사 레드불이 시설을 개보수해 ‘레드불 링’으로 개명하고 최근에 재개장했다. F1 비즈니스 저널리스트 크리스찬 실트에 의하면 2012년 ‘포뮬러 원 라이센싱’에 오스트리아 GP가 상표 등록되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