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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WRC] 피터 솔버그, 다음 시즌 불참 선언

사진:GEPA

 피터 솔버그가 끝내 2013년에 월드 랠리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 것을 결단했다. 1998년 이래 지속적으로 정상의 랠리 스포츠에 참전해온 노르웨이인 2003년 월드 랠리 챔피언이 시즌에 불참하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스바루가 WRC에서 철수했을 때에도 자신의 독자 팀을 꾸려 커리어를 이어왔던 피터 솔버그는 포드 워크스 팀이 철수되는 2013년에도 WRC에서 살아남기 위해 연봉을 받지 않고도 달릴 수 있다는 굳은 의지를 나타내왔으나, 지금의 그는 자신의 열정을 쏟을 다른 선택지를 찾는 것을 결정했다.

 “WRC에서 15년 동안 제가 경험한 것에 매우 만족합니다.” “지금은 무척 슬프네요. 몇 해 더 달릴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무보수로 달릴 수도 있다고 말씀드렸지만, 현재로써 페이를 지불하며 달리고 싶진 않습니다. WRC 카를 다시 몰지 않겠다는 얘긴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됩니다.”

 솔버그는 올해까지 WRC에서 총 188경기에 출전에 13차례 우승했다. 마지막으로 우승한 것은 2003년에 타이틀을 획득했을 때의 팀 스바루와 함께한 2005년 랠리 GB에서다.

 “아직 몇 해는 더 정상에서 싸울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하지만 2013년 M-스포트의 재정 상황이 원만하지 못하다는 것을 전적으로 이해하며, 팀의 미래에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