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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WRC] 피터 솔버그 “계속 달릴 수 있다면 페이 필요 없어”

사진:포드

 2003년 월드 랠리 챔피언 피터 솔버그가 내년에도 WRC에 남을 수 있다면 무보수도 상관없다는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38세 노르웨이인 드라이버 피터 솔버그는 오토스포트(Autosport)에서 자신은 아직 WRC 커리어를 중단하고 싶지 않다며 2013년에도 이 스포츠에 남을 수 있다면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솔버그는 올해에 포드 팀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그 포드는 2012년 시즌을 끝으로 WRC에서 워크스 팀을 철수하기로 결정했고, 그는 여전히 2013년 시즌을 함께 달릴 자신의 머신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챔피언십을 마치고 싶지 않습니다.” 솔버그는 말했다. “힘든 시즌이었지만 저는 제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내년에 이 머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이곳에 머물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하고, 아직 팀과 WRC를 위해 많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2013년에도 포드의 전 오피셜 파트너 M-스포트는 WRC에 남는다. 하지만 매뉴팩처러의 지원이 끊긴 처지라 재정적인 부분에 신경이 더 쓰일 수 밖에 없는 그들은 자연히 스폰서가 튼실한 드라이버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말콤(M-스포트 보스)과 그의 팀은 최고입니다.” 솔버그는 말했다. “내년에도 곁에 남을 수 있다면 보수를 받지 않고 달릴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포드의 WRC 철수 발표 후 M-스포트는 3대의 피에스타 머신을 운용하는 2013년 WRC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카타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3대의 머신 중 한 대를 매즈 오스트버그가 확보했다. 나머지 머신의 주인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 현재로썬 예프게니 노비코프, 티에리 누빌, 오트 타낙의 이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