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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미끄러운 오스틴, 실은 오일 탓

사진:COTA

 드라이버들이 최근에 준공된 서킷 오브 더 아메리카에서 미끄러운 컨디션에 어려움을 겪는 건 사실 노면이 더러워서가 아니라 오일 때문이다.

 이렇게 주장하는 독일의 저명한 아우토모터운트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는 생각보다 텍사스의 날씨가 쌀쌀한데다 피렐리가 가져온 타이어마저 단단한 조합이어서 그러한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가장 주된 원인은 “브랜드 뉴 아스팔트에서 스며나오는 오일이다.”

 동지의 저널리스트 미하엘 슈미트(Michael Schmidt)는 서킷 디자이너 헤르만 틸케가 찰리 화이팅에게 인도와 한국에 사용된 것과 같은 종류의 아스팔트를 썼다고 말한 사실을 전했다. 그러나 HRT의 베테랑 드라이버 페드로 데 라 로사는 “이곳의 아스팔트는 다르다.”며 동의하지 않았다.

 데 라 로사와 같은 스페인 출신이기도 한 페라리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는 “매우 부드럽고 전혀 틈이 없다.”며 포르투갈의 포르티마오를 언급했다.

 슈미트도 알론소의 말에 동의한다. 여기에 덧붙여 데 라 로사는 이렇게 증언했다. “아침에 트랙에 나와보면 오일이 빛나는 걸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