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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레드불 고무 노즈 논쟁 촉발되나

사진:트위터

 플랙시블 프론트 윙 논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난 일요일 아부다비 레이스에서 세바스찬 베텔의 ‘RB8’ 노즈 콘이 교체 될 때 카메라에 포착된 장면 때문이다.

 샘플 연료를 남겨놓지 않은 탓에 아부다비 예선 결과가 박탈돼 피트레인에서 레이스를 출발해야했던 세바스찬 베텔(레드불)은 레이스 당일 윌리암스 머신과 접촉하고 DRS 보드에 부딪혀 파손된 프론트 윙을 교체하기 위해 세이프티 카가 대열을 선도하는 동안 상대적으로 이른 타이밍에 피트인했다.

 그리고 여기서 레드불 메카닉은 주어진 임무대로 베텔 머신의 프론트 윙과 함께 노즈 콘을 교체했다. 그런데 최근, 당시 메카닉이 섀시에서 노즈 콘을 분리하기 위해 해당 부품을 붙잡는 순간 심하게 휘어지는 모습이 캡쳐돼 소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떠돌고 있다.

 앞으로가 문제다. 과연 이것이 적법한가 때문이다. FIA의 충돌 안전성 기준을 만족시키지 않으면 안 되지만, 원래 머신의 다른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노즈 콘(통상적으로 탄소섬유로 만들어진다)은 물리적 테스트 없이 당장에 적법성을 논하는 건 무의미하다. 이 문제가 해결되면 우리는 ‘RB8’의 노즈 콘이 불법인가, 아니면 에이드리안 뉴이의 또 다른 천재성인가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