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2 F1] 혼다, F1 복귀 가망 있지만 WRC는 “흥미 없어”

사진:GEPA

 혼다 내부 관계자가 엔진 서플라이어로의 포뮬러원 복귀를 검토 중이라고 인정했다.

 일본에서는 혼다가 이미 새로운 1.6리터 V6 엔진을 설계했다는 소문이 팽배하게 깔려있다. 하지만 이 일본 자동차 제조사는 2014년 포뮬러 니폰과 GT500을 위한 2.0L 터보 엔진을 완성한 뒤에 F1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근거없는 루머는 아닙니다.” 레이스카-엔지니어링(Racecar-engineering)은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하지만 아무것도 정해진 건 없습니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상황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워크스 팀 설립을 계기로 관계가 소원해진 메르세데스와의 엔진 공급 계약 종료를 앞둔 멕라렌이 메르세데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1980년대 후반에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건설한 혼다를 엔진 공급자로 하는 교섭을 진행했다고 의심되고 있다.

 혼다는 일본 도치에 소재한 비밀 시설에서 기술적 이해를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신개발 WTCC 시빅 머신에 사용될 엔진의 경우, 해당 시설에서 WTCC(월드 투어링 카 챔피언십) 참전이 논의되기 전부터 이미 테스트되고 있었다. 혼다는 최근 국제 모터스포츠 활동을 촉진하려는 움직임이 유럽 딜러들의 압력에 의한 것이라고 말한다.

 WTCC 엔진은 월드 랠리 챔피언십과 R5 규약에도 일치한다. 해당 챔피언십에는 시트로엥, 미니, 현대, 포드, 그리고 폭스바겐이 이름을 올리고 있어 흥미를 자아내지만, 국제 랠리 경기 참전이나 월드 랠리 카 제작에 흥미가 없다고 혼다는 손사래를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