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우바
자우바가 2013년에 완전히 쇄신된 새로운 드라이버 라인업을 짜려는 조짐이다.
스위스 팀에 현재 소속된 멕시코인 드라이버 세르지오 페레즈는 다음 달 11월에 인터라고스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을 마치면 멕라렌 유니폼으로 갈아 입는다. 하지만 페레즈가 유입시킨 스폰서 텔멕스는 내년에도 자우바에 계속 머문다. 그 점에 포커스를 맞춘다면 또 다른 멕시코인 젊은이 21세 에스테반 구티에레즈가 2013년 드라이버 라인업 쇄신의 한 부분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자우바에는 일본인 드라이버 카무이 코바야시도 존재하는데, 내년에도 스위스 팀의 머신을 몰기 위해서는 스폰서를 찾지 않으면 안 된다고 그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현재 포스인디아에서 뛰고 있는 독일인 드라이버 니코 훌켄버그가 이미 계약을 마쳐 2013년 자우바 시트 중 하나를 수중에 넣었다는 주장이 나름 신빙성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브라질 언론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O Estado de S.Paulo)는 2012년 GP2 챔피언십 2위 루이스 라지아(Luiz Razia)가 포스인디아, 그리고 마루시아와 내년 F1 데뷔에 관해 교섭한 사실을 보도했다.
“우리는 자우바와도 대화를 가졌습니다.” 23세 브라질인 드라이버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지만 최근에 그들의 입장이 바뀌어, 더 이상 가망이 없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두 명의 드라이버를 결정한 듯 싶습니다.” 자우바 팀 대표 모니샤 칼텐본은 그러한 주장에 답변하길 원하지 않는다.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알려주고 싶지 않은 게 저희 입장입니다.”
전 토로 로소 드라이버 세바스찬 부에미는 2013년 자우바 시트로 향하는 문이 잠긴 듯한 광경에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포스인디아의 문은 열릴지 모르겠군요.”
한편 폴 디 레스타의 내년 포스인디아 팀 메이트 후보로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O Estado de S.Paulo)는 브루노 세나, 코바야시, 샤를 픽, 줄스 비앙키, 귀도 반 데르 가르드, 그리고 패스터 말도나도의 이름을 거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