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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그저 그런 경차에 싫증 났을 때 - 2010 Citroen C3





사진_시트로엥

 

 도저히 '한계'라는 단어의 뜻을 모르는 것만 같은 프랑스 자동차 메이커 시트로엥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베스트셀링 카 'C3' 2세대 신형 모델이 지난 2009년 9월 IAA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초연되었다.

 2002년에 처음 시장에 데뷔한 1세대 'C3'는 지금까지 전세계 시장에서 2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더욱 매력적인 얼굴에 더욱 진보된 기술, 더욱 가벼워진 차체로 완성된 3.94m 길이의 신형 '시트로엥 C3'는 1세대보다 길이에서 90mm 길어졌으며, 폭에서 40mm 넓어져 더욱 풍족해진 실내 공간은 뒷좌석 발밑 공간에 30mm 늘어난 여유분을 제공한다.

 베스트 셀러로써의 발걸음이 이전보다 훨씬 가벼워진 'C3'의 동글동글한 귀여운 외모를 감상할 겨를도 없이, 루프 절반을 뒤덮고 있는 거대한 파노라믹 윈드스크린이 두 눈을 사로 잡는다. 'Zenith'라고 불리는 이 거대한 파노라믹 윈드스크린은 C세그먼트를 넘볼 정도로 뛰어난 품질을 지닌 인테리어와 함께 2세대 신형 'C3'가 가진 강력한 무기 중 하나로 꼽힌다.


















 메탈 느낌의 트림이 가로 지르는 대쉬보드, 스포티 스타일의 에어 벤트, 비교적 심플한 계기류와 알파벳 'D' 모양처럼 아래가 잘려나간 스티어링 휠, 운전자의 시선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공간 용이 돋보이는 센터콘솔이 왠만한 중소형 세단보다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1세대와 휠 베이스 길이가 동일한 신형 'C3'에 성인 5명이 탑승해도 리어 시트 뒤로는 300리터의 여유 공간이 남아 B세그먼트 해치백 가운데서도 특출난 재능을 발휘한다.

 일부 BMW 그룹과 공동 개발한 엔진으로 70마력 1.4리터, DPFS 분진 필터를 장착한 90마력, 110마력 1.6리터까지 총 3가지 디젤 엔진을 갖추고 있으며, 총 4가지 가솔린 엔진으로 61마력 1.1리터, 75마력, 95마력 1.4리터, 120마력 1.6리터 엔진을 갖추고 있다. 이 4종류의 가솔린 엔진은 CO2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 134g/km~ 158g/km, 앞서 소개한 디젤 엔진은 CO2 배출량을 최소 99g/km~ 118g/km로 억제시키고 있다.

 신형 '시트로엥 C3'는 독일 시장에서 'Advance', 'Trend' 'Exclusive' 3가지 종류의 트림으로 판매된다. 이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Advance'를 통해 ABS와 브레이크 어시스트 장비, 전동 사이드 미러, 크루즈 컨트롤, 트랙션 컨트롤 ASR/ESP, 프론트&사이드 에어백,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패브릭 인테리어 등이 제공된다.

 2011년부터는 2세대 스타트-스톱 기술을 탑재할 예정인 신형 '시트로엥 C3'는 독일에서 60마력 가솔린 모델이 1만 2천 700유로(약 2천 100만원), 110마력 디젤 모델이 2만 300유로(약 3천 380만원)에 판매되며, 'Zenith' 파노라믹 윈드스크린은 400유로에 옵션 장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