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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금요일 로이터(Reuters)와의 인터뷰에서 페라리 회장 루카 디 몬테제몰로가 멕시코인 루키 드라이버 세르지오 페레즈의 페라리 이적 루머와 관련, 실제 페라리에서 달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말해 루머가 일단락되었다.
몬테제몰로 회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현 소속 드라이버 펠리페 마사의 미래를 결정짓기에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견해와 함께 한 해에 치러지는 레이스가 20전을 초과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시즌이 후반에 도달하기 전엔 어떤 결정도 없습니다.” 루카 디 몬테제몰로 페라리 회장은 6경기를 마친 현재 챔피언십 선두에 있는 팀 메이트 페르난도 알론소의 종합 포인트 76점에 크게 벌어져있는 브라질인 드라이버 펠리페 마사(10점)에 대해 언급했다.
머리에 큰 부상을 입기 전년인 2008년 챔피언십을 아쉽게 1점차 2위로 마친 펠리페 마사는 7년째 몸담고 있는 페라리와 올해 말에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다. 여론은 마사의 후임으로 페라리제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F1 팀 자우바에 소속된 세르지오 페레즈를 유력하게 거론하고 있다. 지난 3월 말레이시아에서 알론소와 접전을 펼친 끝에 서프라이즈한 2위를 한 페레즈는 페라리의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 일원이기도 하다.
하지만 몬테제몰로는 당장 22세의 젊은 멕시코인 드라이버 페레즈를 기용하는 일은 없다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페레즈는 좋은 드라이버이고, 미래가 기대되는 최고의 젊은 드라이버 중 한명입니다. 그러나 페라리에서 달리기 위해서는 경험이 더 필요하고, 더 많은 결과를 내야합니다.” 페레즈에겐 2012년 올해가 F1에서의 두 번째 풀 시즌 참전의 해다.
현재 몬테제몰로는 마사와의 계약 연장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머신이 개선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몰기 더 수월해질 겁니다.” “몬테카를로에서와 같은 퍼포먼스를 기대합니다.” “계속 이렇게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로썬 시기적으로 너무 일러, 아무런 결정도 내린 게 없습니다.”
한편, 2015년이 되면 F1에서는 한 해 동안 22경기가 열린다고 전망된다. 2014년에 소치에서 러시아 최초의 그랑프리가 열릴 예정이며, 당장 내년에는 뉴욕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하는 뉴저지가 캘린더에 새롭게 입장한다. 프랑스도 부활을 열망하고 있는데, 만약 프랑스가 부활하게 되면 벨기에와 격년 개최가 된다.
F1 실권자 버니 에클레스톤은 로이터에서 이번 주, 멕시코의 그랑프리 개최를 논의 중에 있으며 아르헨티나의 복귀도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몬테제몰로 페라리 회장은 20경기가 넘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너무 많습니다. 이건 논의가 필요합니다. 20전이 가능한 최대이며 더 이상의 증가는 전적으로 반대합니다. 저는 20전 이상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