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멕라렌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에 따르면 루이스 해밀턴이 멕라렌을 떠나는 결단을 내렸다고 한다.
이렇게 주장한 것은 프랑스 TF1의 TV 해설자 장-루이 모세(Jean-Louis Moncet)로, 그는 자신이 기고한 오토 플러스(Auto Plus) 칼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고의 정보통 중 하나”로부터 들어온 제보라고 서두를 단 그는, 해밀턴이 2012년 말에 멕라렌을 이탈하는 것을 이미 결정했다면서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유독 실수가 잦은 멕라렌 팀과 해밀턴의 관계는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 지난 모나코 GP 레이스 도중에 무전으로 팀에게 격렬하게 화를 낸 해밀턴은 레이스 후에는 “팀은 반드시 무엇이든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모세는 또, “멕라렌과 폴 디 레스타 간에 심상치 않은 접촉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렸다. 아이러니하게도 포스인디아 소속의 영국인 드라이버 폴 디 레스타는 해밀턴의 아버지 안소니 해밀턴이 매니저를 맡고 있는데, 일부에선 해밀턴의 현재 매니지먼트 XIX 엔터테인먼트가 제시한 금액에 부담을 느낀 멕라렌이 폴 디 레스타와 교섭한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해밀턴 주변에서 맴돌고 있는 각종 소문과 관련해 전 F1 드라이버이자 드라이버 매니저이면서 존경받는 F1 해설자이기도 한 마틴 브런들은 “(해밀턴)그는 멕라렌에서 쾌적함을 느끼고 있다.”고 반대 의견을 냈다. “하지만 어딘가로 가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은 건 아닐까?” 마틴 브런들은 스카이 스포츠(Sky Sports)에서 말했다. “제가 보기에 그는 지금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