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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베텔 “프론트 윙 파손된지 몰랐어”

사진:레드불


 세바스찬 베텔은 지난주 스페인 GP 레이스 도중 노우즈 콘을 교체한 팀의 결정에 어리둥절했다. 외견상으로도 프론트 윙은 멀쩡해보였지만 레드불은 마크 웨버와 함께 베텔의 노우즈 콘을 모두 교체했다. 이 결정은 두 드라이버의 레이스 결과에 큰 영향을 끼쳤다. 황색기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드라이브-스루 패널티를 받아 6위까지 올렸던 포지션을 다시 9위로 내려야했던 베텔에게 특히 치명적이었다.

 “저는 노우즈가 파손된지 몰랐습니다.” 베텔은 비록 피 같은 시간을 피트에서 소비하긴 했지만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뭔가 이상한 낌새는 있었습니다. 레이싱 라인 밖으로 타이어 파편이 수두룩했기 때문에 큰 고무 파편이 박혀 공력을 어지럽히겠거니 생각했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몰랐습니다. 한 바퀴를 더 돌았지만 괜찮아지지 않아 노우즈를 교체했습니다. 많은 시간적 손실이 있었지만 프론트 윙 왼쪽편이 부러져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수긍했습니다.”

 노우즈 콘 교체 후 10위로 물러섰던 베텔은 최종 스틴트(마지막 피트스톱과 레이스 종료 사이)에서 페이스를 올려 레이스 종료를 목전에 두고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스버그를 추월해 6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그렇게 베텔은 가까스로 챔피언십 선두를 방위, 이 레이스에서 2위를 한 페르난도 알론소와 61점 동률로 나란히 정상에 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