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로로소
하이메 알구에수아리가 작년 시즌이 모두 종료될 때까지 레드불에 충성한 건 실수였다고 발언, 레드불에 일침을 가했다.
2011년까지 레드불의 자매 팀 토로 로소 드라이버로 활약했던 알구에수아리는 지난주에 헤레스에서 실시된 피렐리 테스트에서 2010년형 르노 머신을 몬 뒤,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라디오 해설 일을 했다. 그는 현역시절 못지 않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2012년에도 토로 로소에서 달릴 수 있다는 레드불 수뇌진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았더라면 지금도 그리드에 있었을 거라고 후회한다.
“다른 팀과 교섭을 진행하지 않은 건 명백한 실수였습니다. 기회는 있었지만 거절했습니다.” 마르카(Marca)에서 알구에수아리. “레드불에게 충성했던 겁니다.”
팀과 결별한 후 레드불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눈 적 있냐고 묻자 “디렉터들과는 없고 기술진과 얘기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우승 가능성이 없다는 헬무트 마르코와 같은 수뇌진의 말에 알구에수아리가 입은 상처는 여전히 아물지 않았다. “6년간 자신을 서포트해주던 사람이 하룻밤에 돌변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북돋아주었지만, 다음 날엔 헌신짝 취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