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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마사 “나는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았다.”

사진:로이터


 펠리페 마사는 자신이 스페인 GP에서 패널티를 받은 이유를 여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그는 이 패널티로 인해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다고 분통해한다.

 레이스에 황색기가 발령된 때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스튜어드는 마사에게 패널티를 내렸다. 하지만 브라질인 페라리 드라이버 마사는 많은 드라이버들 중에서도 왜 자신이 스튜어드에게 지목됐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황색기를 틀림없이 봤습니다. 하지만 저는 앞차를 따라가며 누구도 추월하려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았습니다. 패널티를 받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만약 제가 패널티를 받는 게 옳은 것이라면 제 앞을 달리던 다른 드라이버들도 받았어야합니다. 모두가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레이스를 15위로 마친 마사는 패널티가 없었더라면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10위권에 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레드불, 멕라렌 무리 속에서 그들과 대등한 페이스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오프닝 랩이 좋았고 여러 포지션을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알론소가 끝까지 우승을 다툴 수 있어 저도 기쁩니다. 머신이 그만큼 분명하게 개선되었다는 의미니까요. 그리드에서 가장 빠른 머신을 수중에 넣은 건 아직 아니지만, 올바른 길에 진입한 것처럼 보이네요.”

 마사의 포인트 획득은 두 명의 드라이버가 수취한 포인트를 합산해 계산하는 팀의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십’ 경쟁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크게 개선된 모습으로 우승까지 다툰 알론소에 대조적으로 이번에도 마사는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고, 그것은 그의 오랜 시트 위기설이 다시 활활 불타오르는데 좋은 장작꺼리가 되고 있다.

 로터스 팀 공동 오너 에릭 럭스에게 상해를 입힌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에이드리안 수틸이 지난주 바르셀로나 패독에 자신의 매니저와 함께 모습을 나타내자, 이번에는 전 포스인디아 드라이버 수틸이 마사의 시트를 이어 받을지 모른다는 루머가 새롭게 부상했다.

 “시즌이 아직 이르기 때문에 차분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에이드리안 수틸. “하지만 어쩌면 그보다 빨리 콕핏으로 돌아갈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