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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Dakar] 알 아티야 또 다시 트러블, 톱에서 멀어지고

사진:
GEPA/KTM/X-레이드/AP/Getty/AFP··

 카타르 태생 디펜딩 챔피언 나세르 알 아티야(No.300 험머)가 또 다시 불만가득하게 하루를 마쳤다. 험머가 과열에 휩싸여 20분 이상 손해를 봤기 때문이다.

 칠레시토(Chilecito)와 피암발라(Fiambala) 사이를 질주하는 2012 다카르 랠리 다섯 번째 스페셜 스테이지 SS5에서 우승한 드라이버는 팀 X-레이드의 폴란드인 드라이버 크르지스토프 홀로체크(No.304 미니)로, 오프닝 스테이지에서 가장 먼저 우승의 깃발을 꽂았던 그는 일관성 있는 성적에 대한 보답으로 저명한 피암발라 스테이지에서 우승하는 영광을 맛봤다.

 스테이지 2위 미국인 드라이버 로비 고든(No.303 험머) 뒤로 경로 이탈을 피하는데 중점을 뒀던 스테판 피터한셀(No.302 미니)이 3분 52초차 세 번째로 빨리 피니시해, CAR 부문 선두를 지켜냈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어제 저녁에 내린 비로 모래가 너무 부드럽지 않아 생각보다 쉽게 달릴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당초 일정보다 단축된 153km로 행해진 스페셜 스테이지를 홀로체크는 2시간 10분 51초에 완주했다. 로비 고든보다 1분 1초 빨랐다. 종합순위에서는 피터한셀이 가장 꼭대기에 있고 4분 18초 뒤 2위에 홀로체크가 있다.

 다카르 랠리 9회 우승자 피터한셀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 알 아티야를 이번에 괴롭힌 것은 라디에이터였다. 스테이지 중반까지 가장 빨랐던 알 아티야는 그러나 이후 라디에이터 냉각수 파이프가 부러져 스테이지 11위, 선두 피터한셀과의 종합 시간차가 50분 47초까지 크게 벌어졌다. 그의 팀 메이트 로비 고든은 13분 32초차 종합 5위다.

 올란도 테라노바는 전날 SS4에서 두 번째로 빨랐던 드라이버다. 그는 코 드라이버 앤디 그라이더와 성격 문제로 격한 언쟁을 벌였고, 그들의 No. 308 도요타 하이럭스는 이날 아침에 스타트 라인에 나타나지 않았다. 2009년 우승자 기니엘 드 빌리에르(No.301 도요타)는 사구에서 15분 남짓을 지체했으나 발빠른 대처로 나쁘지 않은 21분 1초차 갭으로 종합 5위에 있다.

 BIKE 부문에서는 185km 스테이지를 2시간 28분 33초로 완주한 시릴 데스프레(No.2 KTM)가 마르크 코마(No.1 KTM)를 따돌리고 BIKE 부문에서 우승했다. 통산 28번째 스테이지 우승한 프랑스인 데스프레는 종합순위에서 전날 8분 10초였던 코마와의 갭을 9분 51초로 벌렸다. 다카르에서 이 정도의 갭으로는 안심할 수 없는데, 47분 56초 뒤에 로드리게스(No.3 야마하)가 두 라이더에 가장 근접해있다.

 한편, 2010년 우승자 마르코스 파트로넬리(No.252 야마하)가 올해에 세 번째 스테이지 우승한 QUAD에서는 그의 형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알레한드로 파트로넬리(No.250 야마하)와 각축전을 벌리며 2분 이내로 1위와 2위로 피니시했다. 하지만 종합순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은 토마스 마페이(No.257 야마하)로 2분 52초 앞서있다. TRUCK 부문에서는 게라드 디 루이와 알레스 로프레이즈가 이날 가장 치열하게 경쟁했다. 결론적으로 게라드가 올해 세 번째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다. 체코 라이벌과 고작 14초 차이로.

 SS6는 안데스에 눈이 내리는 바람에 안전 문제로 취소되었다. 이로 인해 랠리 참가자들은 금요일 하루 동안 해발 4,700미터 고산지대를 타고 아르헨티나 국경을 넘어 칠레 북부 도시 코피아포(Copiapo)로 이동한다. 금요일에 경쟁구간(스페셜 스테이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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