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PA
다수의 언론들이 페라리와 레드불, 그리고 자우바가 F1 실권자 버니 에클레스톤과 새로운 콩코드 협정에 합의했다는 보도를 내고 있다.
처음에 이러한 주장은 작년 크리스마스 직후 독일 ‘아우토모터운트스포트(Auto Motor und Sport)’에서 나왔다. 페라리, 레드불, 자우바가 FOTA(F1팀협의회)에서 줄지어 탈퇴한 이후다.
현재의 콩코드 협정에서는 F1 수익의 50%가 각팀에 상급으로 지급되고 있지만, FOTA에 소속된 팀들은 70%대로 인상시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구를 들어줄 생각이 일체 없는 에클레스톤은 “분할 통치” 전략을 좋아한다. 예를 들어 파워풀한 팀과 관대한 계약을 체결해, F1 수익 분배 인상을 바라는 나머지 팀들의 교섭 능력을 약화시키는 방법이다.
‘O에스타도데S.파울로(O Estado de S.Paulo)’의 한 기자는 “일반적으로 페라리가 이러한 결단을 내리면 나머지가 따르게 된다.”며 멕라렌과 메르세데스 같은 팀들도 새로운 콩코드 협정을 수락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저널리스트 알베르토 안토니니는 “과거처럼 페라리는 그 대가로 2017년까지 보너스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루카 디 몬테제몰로 페라리 회장의 말을 인용한 ‘아우토모터운트스포트(Auto Motor und Sport)’에 따르면 현재의 콩코드 협정은 2012년 말까지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