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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 5천명의 팬들이 응집한 오셔스레벤 수중전 포디엄을 아우디 드라이버들이 전원 제패했다.뉘르부르크링에 이어 2011 DTM 시즌 8차전 레이스를 펼친 모터스포츠 아레나 오셔스레벤(Motorsport Arena Oschersleben)에서 2연승을 기록한 2004, 2007년 DTM 챔피언 마티아스 에크스트롬(No.8 아우디)은 이날 아우디의 트리플 우승 달성을 선도했다. 에크스트롬의 이번 우승은 DTM 통산 16번째이며 아우디에게는 DTM 통산 60번째다.
레이스 도중 메인 스트레이트에서 본네트를 잃었던 마틴 톰치크(No.14 아우디)는 14그리드에서 출발해 오프닝 랩에서 무려 6위까지 급부상하는 쾌주와 신속한 대처로 에크스트롬에 이어 두 번째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해 브랜즈 해치에서 뒤집은 챔피언십 포인트 리더 자리를 더욱 단단하게 굳혔다. 이탈리아인 루키 드라이버 에도아르도 모르타라(No.19 아우디)가 3위로 피니시해 두 경기 연속 포디엄 입상이라는 쾌거를 잡았다.
토요일 예선에서 랩 타임을 갱신할 수 없어 18번째로 출발해야했던 게리 파펫(No.2 메르세데스)은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을 때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좋은 순위 4위로 격상해 메르세데스 팀과 팬들에게 흥분제를 제공했다. 하지만 브루노 슈펭글러(No.3 메르세데스)에게는 불운의 날이었다. 챔피언십에서 에크스트롬을 1포인트차로 쫓고 있었던 슈펭글러는 두 번째 스타팅 그리드에서 출발해 한때 수 랩에 걸쳐 레이스를 리드하기도 했으나 불행히도 서스펜션에 트러블이 발생해 레이스 종료를 코앞에 두고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앞으로 남은 레이스는 고작 두 차전 뿐.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를 아우디에게 넘겨준 메르세데스-벤츠가 여전히 팀 챔피언십 순위 만큼은 단 2포인트차로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2011 DTM 시즌 9차전 레이스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10월 2일에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