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푸조/아우디
아우디와 푸조, 애스턴 마틴의 2011년형 LMP1 프로토타입 카들이 한 자리에 모인 사르트 서킷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우디의 신형 디젤 머신 ‘R18 TDI’가 3분 27초 687 톱 타임을 새겼다.비록 테스트 데이였지만 서킷에서 울려 퍼지는 스릴 넘치는 광경과 사운드를 몸소 즐기기 위해 2만 4,987명의 관중이 프랑스 사르트 서킷에 집결했다.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 개막까지 남은 시간은 6주. 그에 앞서 아우디와 푸조, 애스턴 마틴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습득할 수 있었던 테스트 데이에서 No.3 ‘아우디 R18’이 평균 시속 236.687km/h로 3분 27초 687 최속 타임을 새기며 쾌조의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작년에 3분 19초 711로 폴 포지션을 획득했던 마이크 로켄펠러(Mike Rockenfeller)가 불과 8초 뒤진 3분 27초 815 두 번째 빠른 타임을 기록, 내구성 점검을 위해 주행거리를 쌓는데 주력하던 스테판 사라진(Stephane Sarrazin)의 No.08 ‘푸조 908’이 오후에 페이스를 올려 27초 876으로 톱3 진입에 성공해, 최종적으로 아우디, 아우디, 푸조, 아우디, 푸조 순으로 톱5가 형성되었다.
푸조는 이날 하루 동안 아우디가 달린 3,257km보다 많은 총 3,407km 주행거리를 챙겼다. 한편,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한 가솔린-파워 애스턴 마틴은 엔진과 관련된 문제로 시름하며 총 12랩 밖에 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