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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버니 에클레스톤 은퇴 가능성 시사



사진:GEPA

 F1 최고 권력자 버니 에클레스톤이 루퍼트 머독의 미디어 그룹이 만약 F1을 매수한다면 자진해서 은퇴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일전에 로이터 통신은 경영 전략 재평가에 들어간 현 F1 소유주 CVC 캐피탈이 F1을 매각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었다. 이어 지난 주 화요일에는 F1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어, 컨소시엄을 구성해 F1 지배권을 사들이기 위한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인 뉴스 코퍼레이션이 최근 자우바의 스폰서이기도 한 세계일위의 부호 카를로스 슬림, 적어도 1개 자동차 메이커와 대화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은퇴설이 제기될 때마다 강경한 자세로 부정해왔던 (80세)버니 에클레스톤은 이 보도가 나간 직후 영국 ‘선데이 타임즈(Sunday Times)’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제는 나도 연금을 받아야할 정도로 늙어 일할 필요가 없다. (F1을 새롭게 소유하게 될)그들이 일하고 싶은 상대인지, 그들이 나와 일하고 싶어 하는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F1이 매각될 경우 은퇴도 고려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뉴스 코퍼레이션이 전면에 나서는 F1 매수는 논리적으로 허점이 없다. 하지만 FIA가 매각 거부권을 지니고 있는 등 F1 주요 인물들의 지원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난관을 넘어야한다는 게 로이터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