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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모나코서 DRS 사용 금지 검토

사진:멕라렌


 FIA가 안전성을 고려해 모나코에서 DRS를 사용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DRS를 두고 메르세데스GP 드라이버 니코 로스버그는 F1 최고의 아이디어라고 극찬하고 있지만, 고속주행에서 다운포스를 감소시켜 머신의 속도를 높이는 이 장치가 가진 특성이 모나코에서는 매우 위험하다는 목소리가 속속 나오고 있다.

 모나코에는 DRS를 이용해 추월할만한 길고 곧게 뻗은 마땅한 직선구간이 없다. 그러나 모나코에서는 그리드 순서가 특히 중요하기 때문에 일부 드라이버가 고속으로 코너를 그리는 터널 구간에서 저항을 줄이기 위해 리어 윙을 열어 제치는 위험을 감수할지 모른다.

 한 정보원은 ‘오토스포츠(autosport)’를 통해 모나코에서 DRS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FIA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다음 달에 개막하는 터키 GP에서 팀뿐만 아니라 드라이버들까지 참석하는 논의가 열릴 예정으로, 이곳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