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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루이스 해밀턴 “레드불은 음료 회사"

사진:LAT


 “레드불은 음료 회사에 불과해” 루이스 해밀턴이 크리스찬 호너를 향해 일격을 가했다.

 
일전에 레드불 팀 대표 크리스찬 호너는 만약 올해에도 멕라렌이 부진한다면 루이스 해밀턴이 레드불 이적을 꿈꿀지 모른다고 말해 멕라렌과 루이스 해밀턴의 심기를 건드렸다.

 
1, 2회만 타이틀을 획득하고 F1을 은퇴하게 된다면 절대로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적 있는 2008년 월드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은 디트리히 마테시츠가 창설한 팀 레드불이 장기적으로 얼마나 존속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며 반격에 나섰다.

 
“멕라렌과 페라리에는 그들에겐 없는 역사가 있습니다. 레드불은 매뉴팩추어러가 아닙니다. 음료 회사입니다. 앞으로 그들의 계획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저희 팀도 페라리처럼 거대한 매뉴팩추어러가 되려면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립니다. 그들은 순수 혈통의 레이싱 팀이기 때문이죠.”
 
 루이스 해밀턴은 레드불이 지금은 F1에서 가장 빠른 팀일지 몰라도 그것이 얼마나 오래 갈지는 장담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100% 확신합니다. 멕라렌과 페라리가 방관하고 있지만은 않을 겁니다. 레드불은 이곳에 오래 있을 팀이 아닙니다.” “멕라렌과 페라리는 오랜 세월 정상에서 싸워왔습니다. 지금은 비록 젊은 팀에 밀려나있을지 몰라도, 다시 정상을 되찾는다고 확신합니다.”


- 매뉴팩추어러는 F1에서 ‘팀’과 동일한 뜻으로 통용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자동차 제조업체’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