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알론소가 2011년 최대 라이벌로 미하엘 슈마허를 지목했다.
3년간의 휴식을 마치고 2010년에 F1에 복귀한 미하엘 슈마허는 메르세데스GP 머신이 정상에서 싸우기에 경쟁력이 부족했던 것도 있었기 때문인지 팀 메이트 니코 로스버그의 그늘에 가려지고 말았다.
그럼에도 알론소는 여전히 슈마허는 위협적인 존재이고 메르세데스GP 머신이 경쟁력을 갖게 되면 우승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트랙에 5명의 월드 챔피언이 존재하지만 그 중에서도 제게 가장 위협적인 챔피언은 언제나 미하엘입니다.”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면 그는 미하엘이고, 7회 챔피언인 그에겐 어떠한 증명도 필요 없습니다. 힘든 시즌을 지낸 건 사실이지만 그는 여전히 챔피언입니다.”
뉴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에 이은 챔피언십 2위로 2010년을 마감한 알론소는 레드불 드라이버들이 이번 시즌에 더욱 강해질 거라 믿는다.
그래도 다른 한편으론 페라리가 어느 라이벌보다 강력한 머신을 만들어 팀 메이트 펠리페 마사가 자신의 최대 라이벌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의 머신이 다른 팀들보다 강력해졌으면, 그리고 올해 최대 라이벌이 펠리페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끝으로 알론소는 “세바스찬 베텔이 우승 후보가 될 것은 틀림이 없다“면서 ”작년보다 성장한 베텔이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할 드라이버이고, 멕라렌도 주요 우승 후보군 중 하나“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