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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로터스, 팀 명칭 둘러싸고 법정 공방 예고


사진_로터스

 F1 팀 로터스 레이싱과 말레이시아 자동차 메이커 프로톤이 팀 명칭을 둘러싼 법정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프로톤 소유의 영국 스포츠 카 메이커 그룹 로터스와 라이센스 계약을 한 에어 아시아 항공 CEO 토니 페르난데스는 '로터스 레이싱'이란 이름으로 올해 F1에 참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ART와 제휴해 GP2에 참전하려는 등 독자적으로 모터스포츠 활동을 넓히려는 페르난데스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낀 그룹 로터스가 '로터스 레이싱'의 라이센스를 되찾아왔다.

 졸지에 내년부터 사용할 팀 명칭을 잃은 페르난데스는 데이비드 헌트(1976년 F1 챔피언 제임스 헌트의 동생) 1990년대부터 개인 소유해온 '팀 로터스' 명칭을 수, 데이비드 헌트로부터 매수한 '팀 로터스'로 내년 F1에 참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27일, 그룹 로터스와 프로톤은 공식 성명을 통해 강고한 저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데이비드 헌트가 1990년대 당시 팀 명칭을 매수한 법률상 효력과 근거가 없으며 따라서 페르난데스에게 '팀 로터스'의 권리가 있다고 인정할 수 없고, F1을 포함해 '로터스'권리를 소유하고 있는 것은 그룹 로터스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프로톤은 로터스 레이싱의 예산 1.5%를 차지하고 있는 스폰서쉽 계약을 올해를 끝으로 종료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