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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크리스찬 호너 "한국 GP 취소도 나쁘지 않아"


사진_Getty


 F1 캘린더만 놓고 보면 이번 시즌이 종료되기 전까지 4경기가 남아있지만, 10월 24일에 개최되는 한국 GP 레이스 전까지 영암 서킷이 완공되지 않을 우려가 남아있어 4경기가 될지 3경기가 될지 100% 확신하기 힘들다.
 

 F1 규정에 의하면 새롭게 건설된 트랙은 레이스 개최 3개월 전까지 FIA의 최종 사찰에서 합격해야 한다. 하지만 FIA와 버니 에클레스톤은 영암 서킷 사찰을 10월 11일로 연기하는 것을 허용했다.
 
 타이틀 다툼을 벌이고 있는 팀들의 입장을 배려한다면 남은 레이스가 3개인지 4개인지 확실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남은 레이스 수에 따라 임하는 자세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멕라렌의 입장에서 루이스 해밀턴과 젠슨 버튼의 포인트 부족을 감안하면 한국 GP는 반드시 개최되어야 한다.

 "저희는 4개 레이스를 원하고 있지만 많은 우려 섞인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멕라렌 팀 대표 마틴 휘트마시.
"버니와 한국인들은 해낼 겁니다. 그리고 저희는 다음 스즈카 레이스에서 최대한의 포인트를 얻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겁니다."
 
 레드불의 경우 카룬 찬독의 데모 주행으로 한국 GP에 관해 라이벌 팀들보다 많은 부분을 이해하고 있는데, 팀 대표 크리스찬 호너는 챔피언쉽 리더 마크 웨버와 조금 뒤쳐져 있는 팀 메이트 세바스찬 베텔 두 드라이버가 한국 GP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갖고 있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마크는 개최되지 않길 원할 것 같고 세바스찬은 개최되길 원할 것 같습니다. 팀 입장에서는 취소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틀림없이 한국에 간다고 생각합니다. 방금 전에 에클레스톤과 얘기를 나눴는데 꽤 자신하는 모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