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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레드불, 페라리 디자인 모방한 새 플로어 투입


 페라리가 이번 주 금요일 프랙티스 세션에서 테스트했던 새 플로어를 일요일 레이스에서는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문제의 새 플로어는 1주일 전 오스틴에서 처음 테스트됐었다. 그때도 정작 레이스에서는 사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페라리는 그곳에서 새 플로어 없이도 메르세데스를 강하게 위협했고, 결국 8월 벨기에 GP 이후 오랜 만에 1승을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세바스찬 베텔은 요근래에 경기에 투입됐던 업데이트 파츠 중 일부를 제거한 것이 오스틴에서 페라리가 경쟁력을 되찾은 비결 가운데 하나라고 주장했다.


 페라리는 이번 주 멕시코 시티에서도 새 플로어 디자인에 대한 연구를 이어갔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것을 예선과 레이스에서는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번 주 1, 2, 3차 프랙티스 세션에서는 모두 레드불이 가장 강력한 페이스를 나타냈다. 마지막 3차 프랙티스 세션에서 베텔은 챔피언십 라이벌 루이스 해밀턴에게 0.028초 밖에 뒤지지 않았지만, 맥스 페르스타펜과는 0.28초라는 꽤 큰 차이가 났다.


 베텔은 이번 주 레드불이 무척 강력해보인다고 인정했다. 그리고 고지대에 위치한 멕시코 시티의 환경적 특성이 타이어 상태를 악화시키고 있지만,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에 비해 레드불은 타이어를 다루는데 어려움이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접지력이 전혀 없어서 힘듭니다. 그래서 계속 미끄러집니다. 공기층이 얇아서 다운포스가 없습니다. 그래서 타이어를 제대로 작동시킬 수가 없습니다.”


 이번 주 멕시코에 레드불은 페라리의 것을 모방한 디자인의 새 플로어와 함께, 다운포스를 증대시키기 위해 뒤쪽 끝에 거니(Gurney) 플랩을 단 사이드 포드를 선보였다.


사진=Autosport/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