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은 내년에 맥스 페르스타펜이 타이틀 레이스에 참가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내년에 다니엘 리카르도가 레드불을 떠나고 피에르 가슬리가 리카르도의 빈자리를 메운다. 맥스와 가슬리 조합은 리카르도와의 조합에 비해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지만, 헬무트 마르코는 새 혼다 엔진에서 레드불이 머지 않아 다시 타이틀을 다투게 된다고 자신한다.
“맥스의 활약이 저희에게는 절대 놀랍지 않습니다.” 18위에서 출발했던 맥스 페르스타펜이 2위로 레이스를 마친 오스틴에서 헬무트 마르코는 이렇게 말했다.
“저희는 내년에 혼다 엔진을 사용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매우 가능성이 밝습니다. 저는 내년에 저희가 챔피언십을 다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레드불과 함께 르노 엔진을 사용했던 그들의 주니어 팀 토로 로소가 올해 먼저 엔진 공급자를 혼다로 변경했다. 그리고 토로 로소는 최근 레이스에 페널티를 불사하고 적극적으로 업그레이드 엔진을 투입하며, 혼다가 엔진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희생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올해 파워 유닛은 총 세 기로 제한되어있지만, 토로 로소 드라이버 브렌든 하틀리는 8기, 피에르 가슬리는 7기의 파워 유닛을 이미 사용했다.
“이것은 저희만이 아니라 그들에게도 혜택이 있습니다.” 마르코는 ‘motorsport-magazine’에 이렇게 말했다. “혼다는 이미 르노에 앞서 있습니다. 예선에서만이 아니라 레이스에서도 그렇습니다.”
르노 드라이버 카를로스 사인스 역시 혼다의 최근 개발 성과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스즈카에서 레이스를 할 때 저는 혼다 엔진 차들을 앞질렀었습니다. 하지만 예선에서 그들은 한 걸음 전진해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들만큼 개발에 큰 진전이 없었기 때문에 이것은 르노에게 두려움을 느끼게 합니다.”
‘스피드 위크(Speed Week)’에 사인스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했다. “저희의 가장 큰 약점은 엔진입니다. 몬트리올에서 저희는 중위권에서 가장 앞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페라리 엔진이 강력해짐에 따라 하스와 자우바가 빨라졌고 저희는 뒤로 밀려났습니다. 엔진의 파워를 만회하기 위해 공기역학 개발에 더 공을 들였습니다.”
사진=레드불/ 글=offerkis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