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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페라리, 2018년 새 머신 ‘SF71H’ 공개


 22일, 메르세데스에 이어 페라리가 2018년 F1 머신을 공개했다.


 지난해 페라리와 타이틀을 놓고 열띤 승부를 펼쳤던 메르세데스는 22일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셰이크다운을 진행하며 신차를 최초 공개했다. 페라리는 같은 날 이탈리아 마라넬로 본부에서 신차를 공개했다.


 페라리의 주요 스폰서 중 하나였던 스페인 은행 산탄데르가 지난해 말 F1을 완전히 떠났다. 그 영향으로 페라리의 레이싱 리버리도 흰색이 크게 줄어들어, 과거의 클래식한 느낌으로 돌아갔다.


 지난해 페라리 F1 머신은 ‘SF70H’로 불렸다. 다섯 차례 레이스에서 우승을 거두고 시즌 중반까지 챔피언십을 선도한 SF70H의 디자인이 진화되어 적용된 2018년 신차의 이름은 ‘SF71H’로 정해졌다.



 올해 바뀐 규정에 따라 SF71H의 조종석 위에도 ‘헤일로’ 안전 장치가 달렸다. 그리고 엔진 커버 뒤쪽에 있던 샤크핀과 T-윙이 한꺼번에 자취를 감췄다. 리어 윙 아래에 있던 몽키 시트도 이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윌리암스와 메르세데스처럼 페라리도 기술 규정의 허점을 이용해, 원래 몽키 시트가 있던 자리에 소위 ‘기어박스 윙’을 새롭게 달았다.


 한편 메르세데스를 따라서 축간거리는 살짝 더 길어졌고 사이드포드 입구는 지난해보다 더 복합적인 구조가 됐다.


 4회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과 2007년 챔피언 키미 라이코넨이 4년 연속으로 함께 합을 맞춘다. 22일 신차 발표회장에는 올해 페라리의 새 개발 드라이버가 된 전 토로 로소 드라이버 다닐 크비야트, 그리고 자우바 F1 팀의 리저브 드라이버가 된 페라리 주니어 안토니오 지오비나치가 함께 참석했다.


사진=페라리/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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