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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2일 자우바가 2018 시즌 드라이버 라인업을 발표하고 알파로메오가 새롭게 팀의 타이틀 스폰서가 되는 내년에 사용할 새 리버리를 공개했다.
알파로메오의 본국 이탈리아에서 2일 열린 런칭 이벤트에서 자우바의 2018 시즌 드라이버 라인업이 발표됐다. 마커스 에릭슨(Marcus Ericsson)과 샤를 르클레르(Charles Leclerc)가 낙점됐다.
올 10월에 20세가 된 르클레르는 페라리 드라이버 아카데미 출신의 2017 F2 챔피언이다. 그는 F1 패독을 떠온 오랜 소문을 거스르지 않고 자우바의 2018 시즌 레이스 시트 중 하나를 확보했다. 2015 시즌부터 스위스 팀과 함께 해온 27세 마커스 에릭슨의 경우 또 다른 페라리 주니어 안토니오 지오비나치와 두 번째 레이스 시트를 놓고 경쟁해왔다. 하지만 팀 오너와 관계가 깊은 에릭슨이 이 경쟁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했다. 지오비나치는 자우바의 세 번째 드라이버로 임명됐다.
밀라노 행사장에서 자우바는 팀의 새 리버리를 입은 쇼 카 한 대도 공개했다. 붉은 엔진 커버에 흰 알파로메오 로고가 큼지막하게 박혀있고, 차체의 다른 부위는 하얀 싱글 시터다.
최근 자우바는 FCA 그룹 산하의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 알파로메오와 다년 간의 기술 및 상업 부문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타이틀 스폰서 계약도 체결해, 내년에 팀 이름은 또 ‘Alfa Romeo Sauber F1 Team’으로 바뀐다.
올해 자우바에서는 마커스 에릭슨과 파스칼 베어라인이 핸들을 잡았었다. 에릭슨은 올해 챔피언십 포인트를 1점도 올리지 못했다. 베어라인은 5점을 팀에 선물했지만, 2018 시즌에 앞서 이루어진 자우바와 페라리 간의 관계 발전에 안타깝게도 잔류에 실패했다. 베어라인은 이제 메르세데스 엔진 고객 팀 윌리암스의 시트를 노린다.
사진=자우바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