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A 회장 장 토드가 자신은 올해 바쿠에서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이 한 행동을 용서했다고 밝혔다.
올해 타이틀을 다퉜던 두 사람 세바스찬 베텔과 루이스 해밀턴 사이에는 한 가지 큰 사건이 있었다. 아제르바이잔 GP 결선 레이스에서 해밀턴의 차를 베텔이 옆으로 밀친 사건이었다.
이 일은 당시 큰 논란이 됐었다. 하지만 FIA 회장 장 토드가 이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은 조금 다르다.
“이미 알겠지만, 저는 무척 관대합니다.” 독일 ‘아우토 빌트(Auto Bild)’는 71세 프랑스인의 발언을 이렇게 전했다. “저는 조종석에서 느끼는 감정을 감안하지 않은 채 드라이버의 행동을 판단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것을 잘 압니다. 왜냐면 미하엘과 그런 상황들을 경험했었기 때문입니다. 1997년 헤레즈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억나나요? 아니면 2006년 모나코 예선에서 그가 어떤 바보 같은 짓을 저질렀는지는요?”
1997년 미하엘 슈마허는 자신과 타이틀을 다투던 자크 빌르너브와 고의로 충돌 사고를 일으켜서 그해 챔피언십 포인트를 박탈 당했으며, 2006년 모나코에서는 페르난도 알론소의 예선 주행을 방해해 예선 결과를 박탈 당했었다.
“사람들은 모두가 약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이 잘못을 깨닫고 ‘내가 그러지 않았어야했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용서해야합니다. 세바스찬이 그랬습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