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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로스버그는 페라리가 오로지 실력만으로 메르세데스를 꺾을 준비가 아직 되지 않았다고 느낀다.
두 톱 팀은 올해 타이틀을 놓고 한때 그야말로 혈전을 펼쳤었다. 하지만 시즌이 중반을 넘어가면서 메르세데스를 향해 전세가 기울기 시작했고, 결국 지난 3년 간 F1에서 더블 타이틀을 획득했던 메르세데스가 왕좌를 사수하는데 성공했다.
그렇다면 다음 시즌에는 어떨까? 근 10년 간 타이틀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페라리가 다음 시즌에는 그 오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까?
“저는 내년에 베텔에게 더 나은 기회가 주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난해 루이스 해밀턴을 꺾고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뒀던 니코 로스버그는 이번 주 이렇게 말했다.
“올해 그에게는 챔피언십 우승의 기회가 정말 컸습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는 무척 강한 팀입니다. 저는 앞으로 그들과 페라리의 차이가 되레 더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일 매체 ‘T-Online’은 메르세데스 F1 팀의 첫 시작을 함께 했던 32세 독일인의 발언을 이렇게 전했다.
“다만 올해 메르세데스도 실수를 했습니다. 세바스찬과 페라리는 그들이 내년에도 그러길 바라야하고 그것을 기회로 잘 삼아야합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