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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이번 주 미국 라스베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2017 SEMA 쇼에서 고성능 해치백 포커스 RS를 위해 개발한 ‘드리프트 스틱(Drift Stick)’을 최초 공개한다.
이것은 실제로 포드가 시판을 목적으로 만든 것이다. 드리프트 기술을 상시 사용하는 랠리 카의 높다란 핸드 브레이크에서 영감을 받아, 짐카나 스타 켄 블록과 함께 개발했다. 소재는 알루미늄이다.
보통의 랠리 카와 드리프트 카에 달린 핸드 브레이크는 유압식이다. 그러나 포커스 RS의 드리프트 스틱은 전자식으로 작동한다. 이것을 힘껏 당기면, 차내 온보드 컴퓨터가 리어 디퍼렌셜 클러치에 해제를 명령하고 ABS 시스템을 이용해서 뒷바퀴를 잠근다.
거기서 끝나면 그것은 드리프트라고 말할 수 없다. 포드의 고성능 핫해치는 AWD 시스템을 쓴다. 그리고 거기에 이미 ‘드리프트 모드’라는 것이 존재한다. 이 둘이 결합되면 어떻게 될까? 그것이 궁금하다면 아래 영상을 보자.
드리프트 스틱은 내년 12월부터 판매된다. 가격은 겨우 999달러(약 110만원)에 불과하다. 유압식이었다면 대공사가 요구돼 비용도 훨씬 많이 들겠지만, 전자식으로 개발된 드리프트 스틱은 OBD-II 포트에 꽂아 쓰는 게 전부다.
사진=포드
글=offerkis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