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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리밋 페널티를 받아 US GP 결선 레이스에서 시상대 입상이 무산된 레드불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이 스튜어드의 “바보 같은” 결정이 F1을 망치고 있다고 수위 높은 비난을 퍼부었다.
맥스 페르스타펜은 엔진 페널티를 받아 16위에서 레이스를 출발해서 루이스 해밀턴, 세바스찬 베텔 뒤 3위로 피니시 라인에 들어왔다. 마지막 랩에서 연료를 저장하기 위해 페이스를 늦춘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을 상대로 펼친 과감한 추월의 결실이었다.
하지만 스튜어드의 제지로 그는 시상대에 오를 수 없었다. 턴17을 완전히 커트해서 키미 라이코넨을 추월함으로써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고 판단해 스튜어드가 부과한 5초 가산 페널티로 3위에서 4위로 최종 순위가 하향됐기 때문이다.
각 앵글에서 본 맥스 페르스타펜의 라이코넨 추월 장면
https://www.youtube.com/watch?v=rP6zj5_igiE
레드불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는 “끔찍하다.”면서 이번 스튜어드의 결정을 비판했고, 맥스 페르스타펜은 그러한 것들이 F1을 훼손시키고 있다며 강도 높게 규탄했다.
“우리는 정말 멋진 레이스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바보 같은 결정들이 결국 스포츠를 죽입니다.”
“이것은 항상 제게 적대적인 한 명의 멍청한 스튜어드의 짓입니다. (지난해) 멕시코에서도 그랬습니다. 이번에는 5초 페널티와 페널티 포인트 1점을 받았습니다. 뭣 때문에요? 온종일 모두가 사방에서 넓게 달렸습니다. 애초에 트랙 리밋은 없었습니다.”
“보타스도 그랬습니다. 저는 그를 추월했지만, 그는 트랙 밖에서 계속해서 달리다가 다시 트랙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제대로 추월해야했습니다. 그는 틀림없이 이익을 봤지만,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러한 것은 스포츠에 좋지 않습니다. 그들은 무엇이 허용되지 않는지 규정을 분명히 해야합니다.”
맥스 페르스타펜이 페널티를 받아 시상대에 오를 수 있었던 페라리 드라이버 키미 라이코넨은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고 왜 페널티를 받았는지 알지 못한다.
“(그가 거기에 있는 걸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그가 사이드 미러 안에 있는 걸 보고 저는 연료를 보존하려 속도를 늦추려 했었습니다. 코너에서 충분히 커버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거기서 나타난 겁니다.”
“맥스에게 무슨 일이 있었고 왜 페널티를 받았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끝에서 두 번째 코너에서 추월이 일어났다는 것을 빼고는 무슨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F1의 3회 챔피언이자 메르세데스 팀 회장인 니키 라우다는 이번 스튜어드의 결정은 “내가 본 최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레이싱 드라이버입니다. 일반 도로를 달리는 게 아닙니다.” “이건 말도 안 됩니다. 이러한 결정이 스포츠를 훼손 시킵니다.”
“찰리 화이팅은 항상 트랙에 있는 흰선은 넘어가선 안 된다고 말합니다. 왜 넘어가면 안 되죠? 만약 그게 싫다면, 거기다 벽을 세워야합니다.”
“다음 전략 그룹 미팅에서 우리는 이 사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래선 안 됩니다.”
사진=레드불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