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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이른 시점에 맥스 페르스타펜과 계약 기간을 추가로 연장한 것은 그의 가까운 미래에 관한 각종 소문을 잠재우기 위함이라고 레드불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는 시인했다.
이번 주 금요일 레드불은 맥스 페르스타펜과 2020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해 F1을 놀라게 만들었다. 원래 그는 옵션을 제외하면 최소 내년 말까지는 레드불과 함께 레이스를 하기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이번 계약 발표 시점은 몹시 의외였다.
하지만 레드불이 맥스 페르스타펜의 3년이라는 미래를 확보했다는 발표가 나오기 불과 몇 주 전에 메르세데스와 페라리가 그를 낚아채기 위해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산만함과 추측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이런 방법이 낫습니다.” 크리스찬 호너는 이번 계약은 최근 맥스 페르스타펜 주변을 맴돈 각종 소문을 털어내기 위한 의도해서 이루어졌다고 ‘오토스포트(Autosport)’를 통해 밝혔다.
“팀은 그를 계속 곁에 두고 싶었고, 맥스도 팀에 머물길 바랐습니다. 그래서 계약 과정은 굉장히 간단했습니다. 그리고 불확실함도 제거되었고요.”
보도에 따르면 멕라렌을 새로운 엔진 고객으로 유치한 르노는 현재 2018년을 끝으로 레드불과는 엔진 계약을 정리하길 원하고 있다.
이번 맥스 페르스타펜과 레드불의 새로운 계약 협상에서도 이 문제가 핵심 사안 중 하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레드불의 향후 엔진 상황은 이번 계약 체결에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았다고 크리스찬 호너는 주장했다.
“그는 저희가 어떤 선택지를 갖고 있는지를 알고 있고, 저희가 팀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한다고 그도 안심하고 믿고 있습니다.”
사진=레드불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