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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토토 울프 “우리는 볼(ball) 두 짝이 아니라 머리로 생각한다.”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가 레드불 레이싱 고문 헬무트 마르코의 발언에 역공을 폈다.


 지난 주 스즈카에서 토토 울프가 맥스 페르스타펜의 아버지 요스, 그리고 맥스의 매니지먼트 관계자와 만난 행동을 헬무트 마르코는 “기품이 없다.”고 비판했다.


 토토 울프는 발끈했다. “저는 맥스가 포뮬러 원 근처에 오기도 전부터 요스와 알고 지냈습니다.” 메르세데스 팀 보스는 최근에 요스와 만난 것은 친구로서 함께 커피를 마시기 위한 것이 다였다며, “마르코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헬무트 마르코는 약 2주 전 말레이시아 GP에서 F1 커리어 두 번째 우승을 거둔 20세 네덜란드인 드라이버를 억만금을 줘도 메르세데스나 페라리에게 넘겨줄 생각이 없다.


 “1억(유로)을 줘도 맥스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독일 ‘빌트(Bild)’는 74세 오스트리아인의 발언을 이렇게 전했다. “저희는 미친 잠재력을 알아보고 그를 포뮬러 원에 데려왔습니다. 저희는 그와 월드 챔피언이 되길 원합니다.”


 그러나 맥스 페르스타펜 본인은 만약 페라리가 그리드에서 가장 빠른 차를 가졌다면 페라리로 이적할 수도 있다고 지난 주 ‘스카이 스포츠 F1(Sky Sports F1)’을 통해 밝혔다.


 “저는 단지 가장 빠른 차를 원할 뿐입니다.” “(페라리 이적을) 전혀 싫어할 이유가 없습니다. 저는 단지 포뮬러 원에서 가장 빠른 차를 갖길 원합니다. 그래야 레이스에서 이길 수 있고, 그것이 바로 제가 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빌트’에 따르면, 토토 울프는 젊은 드라이버들에게 F1 데뷔 기회를 줄 레드불과 같은 배짱(balls)이 페라리와 메르세데스에게는 없다는 헬무트 마르코의 또 다른 발언에도 응수했다.


 “아주 솔직하게 말하면, 이곳 메르세데스에서는 볼 두 짝에 의존하기보다 머리로 사고를 합니다.”


사진=메르세데스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