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싱가포르 GP에서 루이스 해밀턴은 최근 다섯 경기 중 네 번째 우승을 거두고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을 상대로 챔피언십 포인트 격차를 28점으로 대폭 확대했다.
그에 반해 해밀턴의 팀 동료 발테리 보타스는 최근 스포트라이트 안에 들어오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네, 발테리는 약간 쇠락했습니다.” 핀란드인 전 F1 드라이버 미카 살로는 핀란드 매체 ‘MTV’에 이렇게 말했다. “이유는 알기 힘듭니다. 어쩌면 그에게 차의 셋업이 잘 맞지 않거나, 아니면 해밀턴에게 차의 컨셉이 잘 맞는 특징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미카 살로는 그러면서, “단순하게 루이스가 더 빠르기 때문에” 메르세데스에게 지금 팀 오더는 골칫거리가 아니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는 챔피언십 우승 가능성이 이제는 더 커진 해밀턴을 앞으로 남은 시즌에는 팀이 전적으로 서포트하게 되는지 질문 받고 이렇게 답했다. “분명히 루이스의 챔피언십 우승 확률이 발테리보다 높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매 상황을 평가해서 판단할 것입니다. 하지만 매 레이스 뒤에 상황이 분명해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계속해서 그는 말했다. “저는 한 명의 드라이버를 ‘넘버 1’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습니다. 두 번째 드라이버가 모티베이션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말은, 다른 드라이버 말입니다.”
사진=메르세데스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