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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라이코넨과 맥스, 턴1 사고에 보타스 비판


 키미 라이코넨과 맥스 페르스타펜이 스페인 GP 결선 레이스 턴1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와 관련해 일제히 발테리 보타스를 비판했다.



 예선에서 4위를 거뒀던 페라리 드라이버 키미 라이코넨은 이번에 레이스에서 좋은 출발을 했다. 그는 세바스찬 베텔이 모는 페라리 머신 뒤에서 다소 이르게 제동을 시작한 발테리 보타스(메르세데스) 바깥으로 추월을 시도했다.


 오른쪽으로 도는 턴1에서 보타스를 거의 앞지르는 듯 했다. 하지만 두 핀란드인이 모는 차량의 바퀴가 서로 충돌하며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있는 바깥쪽으로 라이코넨의 차가 튕겨져나가 묵직한 2차 충돌이 발생, 보타스를 제외한 두 드라이버가 차가 심각하게 파손돼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이것은 모두 제 오른쪽 뒷바퀴에 충돌이 일어나 시작됐습니다.” 20명 드라이버 가운데 본의 아니게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던 키미 라이코넨은 말했다. “약간 공중으로 튀어올랐고, 제가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었습니다.”


 “그 뒤에 맥스와 충돌했습니다. 이것은 모두 첫 충격에서 시작됐습니다. 뭘 할 수 있었겠어요?”


 턴1 사고로 라이코넨과 함께 리타이어한 맥스 페르스타펜은 이렇게 말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두가 확실히 볼 수 있습니다. 발테리가 키미에게 부딪혔습니다. 그가 키미를 건드리지 않았다면 모두가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충돌이 일어났고, 키미는 차를 통제할 수 없었고 저까지 들이받았습니다.”


 “바깥쪽으로 달리는 건 조금 위험하기 때문에 약간 공간을 줬었습니다. 하지만 페라리가 제게 달려들었습니다. 이것도 레이싱의 일부분입니다.”


맥스, 키미, 발테리 턴1 충돌 영상

https://www.formula1.com/en/video/2017/5/Race___Verstappen_and_Raikkonen_collide_at_start.html


 레이스 후반에 엔진 이슈라는 또 다른 이유로 리타이어했던 발테리 보타스는 또 이렇게 말했다. “의도는 없었습니다. 키미와 충돌이 일어나 저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굉장히 협소했고 붐볐습니다. 더는 공간이 없었습니다.”


 스튜어드는 이 턴1 사고와 관련해 아무런 추가 조치도 내리지 않았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