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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대표적인 남극 탐험가인 어니스트 섀클턴의 증손자 패트릭 버겔이 현대차의 싼타페 차량으로 남극 횡단에 성공했다.
1922년 42세를 일기로 사망한 어니스트 섀클턴(Sir. Ernest Shackleton)은 100년 전 남극 탐험 중 조난당한 27명의 대원을 전원 무사 귀환시켜 위대한 리더십으로 존경받는 영국인 탐험가다. 그가 대원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포기했던 남극 횡단의 꿈을 이루고자 증손자인 패트릭 버겔(Patrick Bergel)이 100년 만에 싼타페를 타고 남극 횡단에 도전했다.
지난해 12월, 현대차의 후원을 받아 패트릭 버겔은 30일간의 여정으로 남극 유니언 캠프에서 맥머도 기지 간 왕복 총 5,800km 횡단에 성공해 증조부의 100년 숙원을 풀었다. 그리고 이로써 현대차의 싼타페는 양산차 최초로 남극 횡단에 성공한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번 남극 횡단에 이용된 차량은 양산 중인 싼타페 2.2 디젤 차량으로 횡단을 위해 38인치 타이어 교체, 지상고 상향에 따른 서스펜션 및 기어비 조정, 상시 시동을 위한 히팅 시스템, 전용 연료 탱크 장착 등 영하 28℃까지 내려가는 극지 주행을 위해 일부 개조를 통해 횡단을 위한 조건을 갖췄다.
2015년, 현대차는 우주에 있는 우주비행사 아빠에게 미국 네바다주의 사막에서 11대의 제네시스 차량을 이용해 만든 초대형 타이어 트랙 이미지로 딸이 직접 쓴 메시지를 보낸 ‘메시지 투 스페이스(A Message to Space)’ 캠페인을 진행해 가장 큰 타이어 트랙 이미지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을 뿐 아니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인 ‘칸 국제광고제’에서 영상 기법, 직접 광고, 옥외 광고의 3개 부문에서 각각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는 20일부터는 ‘세대를 연결하고 고객의 꿈을 응원하는 자동차’의 의미와 ‘삶의 동반자’로서의 브랜드 철학을 반영해 제작한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Shackleton’s Return(탐험가 섀클턴, 남극 횡단 100년의 꿈을 이루다)’을 전세계에 선보인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된 탐험 차량 포함 3대의 싼타페 차량은 장보고과학기지에 연구 활동 목적으로 기증할 예정이다.
사진=현대차
글=현대차, 편집=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