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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라렌 CEO, 2+2인승 GT 카 개발 가능성을 시사



 영국 슈퍼카 제조사 멕라렌이 4인승 스포츠 카를 포함한 새로운 종류의 제품 개발을 검토 중이다.


 이번 주 개막한 상하이 오토쇼에서 멕라렌 CEO 마이크 플루윗(Mike Flewitt)은 영국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와 가진 인터뷰에서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경쟁하는 고성능 SUV 개발 가능성은 부인하면서, 4인승 스포츠 카 개발이 현재 사내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것이 시장이 원하는 것인지, 저희 차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주행 성능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는지를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멕라렌에서 가장 시트 수가 많았던 차는 3인승 미드쉽 슈퍼카 ‘멕라렌 F1’이었다. 운전석이 중앙에 살짝 앞으로 나와있고, 그 좌우에 동승석이 운전석과 교차되게 반쯤 뒤에 배치된 매우 독특한 1+2인승 구조의 3인승 차였다. 지금까지 4인승 차는 멕라렌에 없었다.



멕라렌 F1 실내 (사진=Motor Trend)


 하지만 마이크 플루윗은 포르쉐 파나메라와 같은 차를 떠올리는 것을 견제했다. “4인승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4도어는 아닙니다.”


 현재 멕라렌의 제품 라인은 크게 스포츠 시리즈(Sports Series), 슈퍼 시리즈(Super Series), 얼티밋 시리즈(Ultimate Series) 세 가지로 구성되어있다. 스포츠 시리즈에는 570S, 570GT, 540C가 있으며, 슈퍼 시리즈에는 720S가.. 그리고 얼티밋 시리즈에는 하이브리드 슈퍼카 P1이 있다. 모두 미드쉽 차량이다.


 당장 멕라렌에게는 2022년까지 15종의 완전 신차와 파생 모델을 출시한다고 하는 구체적 계획이 잡혀있어, 4인승 멕라렌이 실제로 개발되더라도 못해도 5년은 더 기다려야 그 결과물을 볼 수 있다.


사진=멕라렌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