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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포르쉐, 차 한 대 팔아서 거의 1,900만원 남긴다.


 ‘포르쉐는 911 스포츠 카 한 대를 팔아서 남은 이윤으로 신형 쉐보레 크루즈를 구입할 수 있다.’



 20일,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는 포르쉐가 차 한 대를 팔아 1만 7,250달러(약 1,900만원)의 이윤을 남긴다며 위와 같이 말했다.


 지난해보다 9% 증가한 포르쉐의 이윤율은 독일의 다른 고급차 브랜드들과 비교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차 한 대를 팔아 남기는 이윤은 5,000달러(약 560만원) 가량이다. 판매대수에서 포르쉐를 크게 압도하는 두 회사의 이윤은 3배 이상 적다.


 포르쉐 수익의 비밀 중 하나는 고가 옵션에 있다. 전체에서 40% 판매 비중을 차지하는 크로스오버 ‘마칸’을 예로 들면, 차량 기본가격은 4만 7,500달러(약 5,300만원)이지만 21인치 휠을 달면 5,400달러(약 600만원)가.. ‘에스프레소’ 가죽 시트를 달면 거기에 또 4,920달러(약 550만원)가.. 커스텀 바디 컬러를 선택하면 6,520달러(약 730만원)가 추가된다.


 페라리가 차 한 대를 팔아 남기는 이윤은 무려 9만 달러(약 1억원). 그러나 2016년 한 해 동안 그들이 판매한 차량은 고작 8,000여대에 불과하다. 포르쉐가 올 2월에만 판매한 차량이 그 두 배다.


 페라리는 의류나 스케일 모델, 열쇠 고리, 카본 파이버 체스 세트 같은 고가의 악세서리 판매와 페라리 월드를 통해 30%의 매출을 내고 있다.


 포르쉐는 2016년 한 해 237,778대 차량을 판매해 14% 증가한 39억 유로(약 4조 7,000억원)의 영업 이익을 올렸다. 1년 사이 영업이익률은 15.8%에서 17.4%로 증가했는데, 보도에 따르면 이는 모든 자동차 브랜드를 통틀어 가장 높은 것이다.


사진=포르쉐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