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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패디 로우 결국 윌리암스 테크니컬 보스 됐다.


 결국 패디 로우가 윌리암스 F1 팀의 테크니컬 보스가 됐다. 16일, 윌리암스가 이같은 사실을 정식 발표했다.



 지난 몇 달 동안, 메르세데스 테크니컬 보스를 맡고 있던 패디 로우가 윌리암스로 팀을 옮긴다는 소문이 있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윌리암스의 테크니컬 보스 팻 시몬스가 팀과 계약 연장에 실패했고, 그 다음달에는 패디 로우가 이미 메르세데스를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패디 로우의 윌리암스 합류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었는데, 16일 최종적으로 팻 시몬스의 직책을 그가 넘겨 받아 팀의 기술 부서를 이끌게 됐다는 발표가 윌리암스에서 나왔다. 그는 이사회 의석도 손에 넣었다.


 54세 영국인 패디 로우는 2013년 멕라렌에서 메르세데스로 이적했고, 이후 테크니컬 보스 자리에서 메르세데스를 2014, 2015, 2016년 3년 연속 챔피언쉽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계약 조건에 합의하는데 실패하면서 지난해 말 그대로 계약 종료를 맞았으며, 자신의 첫 F1 팀이었던 윌리암스로 다시 돌아가는 것을 선택했다.


 그는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까지 윌리암스와 일했으며, 나이젤 만셀을 1992년 월드 챔피언으로 인도한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 개발을 감독했었다.


 패디 로우가 떠난 뒤 메르세데스는 전 페라리 테크니컬 보스 제임스 앨리슨을 영입했으며, 페라리는 전 엔진 보스 마티아 비노토(Mattia Binotto)를 테크니컬 보스로 임명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