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닷지 바이퍼’ 8월에 생산 종료된다.


 지난해부터 단종 소식이 있었던 ‘닷지 바이퍼’가 최종적으로 8월 31일에 생산 종료된다.



 2012년 뉴욕 오토쇼를 통해 화려하게 데뷔했던 5세대 ‘닷지 바이퍼’가 당시의 화려했던 데뷔에 비하면 다분히 초라한 모습으로 약 5년 만에 생을 마감한다.


 8.4리터 V10 자연흡기 엔진에서 최고출력 654ps(645hp), 최대토크로 83kg-m(814Nm)를 발휘하는 이 아메리칸 2도어 쿠페를 닷지는 이미 작년 10월 무렵부터 공식적으로 계약을 받지 않고 있다.


 바이퍼의 생산이 다소 이른 시기에 종료되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명백한 첫 번째 이유는 판매 부진이며, 외신이 전하는 또 한 가지 이유는 사이드 커튼 에어백 장착을 요구하는 새로운 연방안전기준을 따를 수 없어서다.


 활주로처럼 긴 보닛을 가졌지만 캐빈은 작은 바이퍼는 이미 머리공간이 매우 협소해서 사이드 커튼 에어백을 다는데 애로가 있다.


 6세대 바이퍼의 개발 가능성은 밝은 편이다. 닷지의 고위 관계자들은 5세대 모델을 판매하는데 고전하면서도 바이퍼가 브랜드 전체에 주는 후광 효과를 높이 평가해왔다. 결정적으로 작년 1월에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FCA CEO는 알파로메오의 플랫폼을 활용해 차기 바이퍼를 개발하는데 대해 긍정적으로 말했다.


 현행 바이퍼를 중고가 아닌 새차로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열려있다.


 보도에 따르면 노스 캘리포니아의 한 딜러가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2017년형 바이퍼 135대를 구매, 그 중 38대는 닷지의 원-오프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으로 특별히 꾸며서 현재 온/오프라인으로 판매 중이라고 한다.


사진=닷지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