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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26kg 늘어나는 차량 무게, 속도에 영향 없나


 비록 2017년 F1 머신은 최소 26kg이 무거워지지만, 그것이 차량의 속도에는 우려할만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 같다.



 F1에서는 1970년대 이후로 차량의 최저중량이 꾸준히 증가해왔다. 1970년대 F1 차량의 최저중량은 불과 500kg 수준이었다. 그러나 2015년에 700kg을 넘어섰던 것이, 2017년 올해는 728kg까지 늘어난다.


 728kg은 처음에 알려진 것보다 6kg이 늘어난 무게다. 타이어의 직경과 폭이 모두 크게 커진데다, 증가한 다운포스를 충분히 견디는 구조의 타이어를 만들다보니 처음엔 생각하지 못했던 무게가 추가된 것이다.


 이렇게 늘어난 무게가 올해 F1 머신의 속도에 영향을 끼쳐, 당초 예상됐던 수준의 속도가 나오지 않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그러나 F1 드라이버들은 여전히 랩 당 4초에서 5초가 빨라진다고 보고, 오프 시즌 기간 특히 목의 근육을 늘리고 체력을 키우는 트레이닝에 분주히 임하고 있다.


 “2016년에 ‘코너’라고 불렸던 몇몇은 ‘스트레이트’로 분류될 겁니다.” 멕라렌 테크니컬 보스 팀 고스는 이런 표현까지 썼다.


 “올해 바르셀로나의 턴3를 풀 가속으로 돌 수 있게 되길 정말로 희망하고 있습니다.” 멕라렌 드라이버 스토펠 반도른은 또 이렇게 말했다.


 “아직 시뮬레이션으로 밖에 달려보지 않았지만, 우리의 예측으로는 풀 가속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어떨지는, 기다렸다 직접 확인해야할 것입니다.”


사진=레드불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