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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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리카르도가 2017년 루이스 해밀턴의 새로운 팀 동료 자리를 두고 계속되고 있는 소문과 자신 사이에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올해 타이틀을 획득한 니코 로스버그의 갑작스런 은퇴 선언으로 막바지에 큰 판이 열린 드라이버 마켓에 현재 F1의 이목이 집중돼있다. 그리고 지금 거기에선 윌리암스와 아직 계약이 남아있는 발테리 보타스를 메르세데스가 그 잔여 계약과 함께 구입하기 위해 현재 물밑 협상 중이라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이번 시즌을 니코 로스버그와 루이스 해밀턴 두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뒤 챔피언쉽 3위로 마쳤던 다니엘 리카르도에게는 그런 식의 이적 가능성이 없는 것일까?
“레드불과 2년이 더 있습니다.” 최근 호주 ‘AAP’ 통신에 다니엘 리카르도는 이렇게 말했다. “그곳은 내년에도 제가 갈 곳입니다.”
“메르세데스의 시트에 뛰어오르고픈 유혹을 느끼는 드라이버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엄청 좋은 시트입니다. 하지만 저는 (개막전 경기가 열리는) 알버트 파크에서 레드불을 통해서 보시게 될 겁니다.”
27세 호주인도 월드 챔피언에 등극하고 불과 며칠 뒤에 니코 로스버그가 깜짝 은퇴를 선언했을 때 다른 이들처럼 무척 놀랐다. 하지만 지금은 그의 그러한 결정을 이해한다. “그때 당시엔 저도 놀랐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해됩니다. 그리고 저도 나중에 그렇게 되지 말란 법이 없습니다.”
“제겐 돌봐야할 가정이 없고 나머지 환경도 전혀 다릅니다. 비록 이 스포츠에서 제가 쌓은 커리어는 그에 비하면 훨씬 짧지만, 그 부담감을 압니다.”
“거기다 그가 달린 나머지 해와 월드 챔피언쉽, 가정, 그 밖의 나머지 것들, 아버지가 월드 챔피언이라는데서 오는 중압감까지 더하면.. 왜 아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