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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매치 포인트 경기 앞둔 로스버그 “매 레이스에서 우승이 목표”

사진/메르세데스



 니코 로스버그가 이번 주말 멕시코 GP에서 자신이 2016 월드 챔피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시인했다.


 비록 지난 주말 오스틴에서 그의 메르세데스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이 폴-투-윈을 거두고 챔피언쉽 포인트 차이를 26점까지 좁혀왔지만, 지금도 시스템의 신뢰성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해밀턴이 만약 멕시코에서 완주에 실패하고 로스버그가 우승을 거둔다면, 브라질과 아부다비 GP 결과에 관계없이 로스버그가 챔피언이 된다.


 해밀턴도 그 점을 인지하고 있는 눈치다. 지난주에 그는 말레이시아에서처럼 또 엔진이 고장날까봐 레이스하는 내내 걱정했었다고 나중에 속마음을 털어놓았었다.


 “물론 알고 있습니다.” 로스버그는 이번 주 멕시코에서 자신이 챔피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묻자 ‘APA’ 통신에 이렇게 답했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최대한 신경쓰지 않고, 계속해오던 것처럼 레이스에만 집중할 생각이다. “저는 멕시코 경기에만 집중하고, 그곳에서 우승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독일 ‘빌트(Bild)에는 또 이렇게 말했다. “포뮬러 원에서는 그 어떤 것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제게는 매 레이스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나 어떻게든 리타이어를 피해야하는 건 로스버그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리타이어하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그게 중요합니다.”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는 말했다.


 “니코는 힘든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계속해서 공격성을 유지하면서도 충돌 위험을 최대한 피해야합니다.” 만약 멕시코에서 로스버그가 리타이어하고 해밀턴이 우승하게 되는 경우에는 둘의 챔피언쉽 포인트 차이가 단 1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