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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헬무트 마르코 “페르스타펜은 인내를 길러야한다.”

사진/레드불



 레드불 영 드라이버 프로그램의 수장 헬무트 마르코가 US GP에서 중대한 실수를 저지른 맥스 페르스타펜을 강하게 질타했다.


 비록 이날 페르스타펜은 팬 투표로 ‘Driver of the day’에 선정됐지만, 레이스 내용은 비참했다. 호출이 없었는데도 혼자서 피트로 진입했고, 긴박했던 피트스톱이 종료되고 몇 분 뒤에 차량 고장이 발생해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것은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와 헬무트 마르코의 강한 질타로 이어졌다. “팀에는 엔지니어와 전략가 80명이 있습니다. 드라이버가 독단적으로 피트인 여부를 결정한다면, 모두 쓸모없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라이벌 팀의 한 관계자는 레드불이 재능있는 10대 네덜란드인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에 말했다. “페르스타펜은 놀랍도록 빠릅니다. 하지만 그는 그것이 리카르도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어서 피트로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그것은 팀이 2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앗아갔습니다. 용납할 수 없습니다. 드라이버라면 팀의 룰에 맞게 플레이해야합니다.”


 헬무트 마르코는 오스틴에서 니코 로스버그를 추격하던 자신에게 팀의 엔지니어가 물러나라고 말하자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던 페르스타펜의 인내심 부족을 비판했다. “타이어를 지나치게 혹사시켜선 안 됩니다. 그래선 안 된다는 걸 그는 배워야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어떤 레이스에서도 이길 수 없고, 챔피언쉽에서도 우승할 수 없습니다.”


 “그는 공격과 인내 사이에서 올바른 균형을 찾아야합니다.”


 마르코가 생각하는 페르스타펜에게 완벽한 본보기는 바로 팀 동료 다니엘 리카르도다. 오스틴에서 3위를 했던 리카르도는 페르스타펜에 의해서 나온 버추얼 세이프티 카에 영향을 받아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니코 로스버그에게 2위 포지션을 빼앗겼었다.


 “다니엘과 비교하면 페르스타펜은 타이어 마모가 상당히 심한 편입니다. 이것은 그를 빠르게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한 익명의 엔지니어도 마르코와 같은 점을 지적했다. “페르스타펜은 또 다시 두 번째 스틴트에서 타이어를 지나치게 푸쉬했습니다. 무전으로 주의하란 말을 듣자 그는 자신은 4위를 하고 싶지 않다고 받아쳤습니다. 그에 비해 리카르도는 현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