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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멕라렌과 메르세데스, 법정으로 향하나

사진/Motorsport.com



 엔지니어 한 명을 둘러싸고, 과거 돈독한 파트너였으나 지금은 경쟁자 관계인 두 팀 메르세데스와 멕라렌 사이에 분쟁이 발생했다. 


 스페인 매체 보도에 따르면, 멕라렌은 메르세데스에서 ‘vehicle dynamics’ 부문 책임자를 맡고 있던 로익 세라(Loic Serra)라는 인물과 향후 자신들과 함께 일하기로 계약했다고 한다. 그러나 메르세데스가 세라를 이적하지 않도록 설득하는데 성공했고, 이에 멕라렌이 그것은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메르세데스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는 세라가 아직 메르세데스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이상의 코멘트는 거절했다. 이런 가운데 멕라렌 대변인은 “이 문제는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사안이다.”고 시인했으며, 그러면서 “관련 절차가 완료되기까지 우리는 코멘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에도 멕라렌은 이런 비슷한 일에 휩싸인 적이 있다. 때는 2014년이며, 당시 상대는 레드불이었다. 그 대상은 공기역학자 댄 팔로우스(Dan Fallows)였는데, 이 문제도 법적 분쟁 기미를 보였으나 멕라렌 회장 론 데니스와 레드불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의 대담이 있은 뒤에 극적으로 화해가 이루어졌고, 댄 팔로우스는 최종적으로 레드불에 남았다.